"전국서 체험객 몰려 상반기 전 회차 마감…체류형 관광·지역경제 활력"
  • ▲ 서울 영동포농협 제13기 여성대학원들이 최근 공주 예하지마을 방문해 수학여행에 앞서 기념촬을 하고 있다.ⓒ공주시
    ▲ 서울 영동포농협 제13기 여성대학원들이 최근 공주 예하지마을 방문해 수학여행에 앞서 기념촬을 하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농협네트웍스와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체결한 도농교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전국에서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체험비 4만5000원 중 1만6000원은 공주시가 지원하고, 농협네트웍스는 프로그램 운영과 식사, 차량 등을 맡는다. 

    수익은 전액 마을에 환원돼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

    서울과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4월 한 달간 약 400명이 참여했으며, 상반기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됐다. 

    주요 체험 마을로는 대장이랜드마을, 예하지마을, 소랭이마을 등이 있으며, 각 마을 특색에 맞춘 공예·먹거리 등 체험이 마련돼 있다.

    체험객들은 마을 밥상과 함께 공산성, 마곡사, 갑사 등 공주시 명소도 둘러보며 체류형 관광을 즐긴다. 

    시는 하반기 밤 수확철을 겨냥한 추가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농촌마을의 자립기반 구축과 지속가능한 도농교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체험 후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참여 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논의 중이다.

    최원철 시장은 "도농교류를 지속 확대해 지역 관광과 경제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