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미만 지자체 발주공사 대상…산업재해 예방 집중건설기계·비계·개구부 등 추락 위험요인 중점 점검
  • ▲ 충남도청사.ⓒ충남도
    ▲ 충남도청사.ⓒ충남도
    충남도가 오는 23일까지 도내 안전 취약 중소규모 건설현장 80여 곳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도는 19일 “120억 원 미만의 지자체 발주공사 현장 중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현장 중심으로, 산업재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공공부문 발주공사 조기 집행이 늘어나면서, 현장 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도와 시군이 발주한 250여 건설현장 중 안전관리자가 없는 1억 원 이상 120억 원 미만의 건설현장 80여 곳이다. 합동 점검반은 도·시군 공무원, 산업안전지킴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7조 1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건설기계 장비 간 충돌, 비계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작업발판 설치 등 추락 위험요인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작업자 보호구 착용 여부 등 기본 안전수칙 이행 여부도 확인한다.

    도는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 관계자에게 즉시 개선조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합동점검에 앞서 도·시군 공무원과 산업안전지킴이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해 점검자의 역량과 효율성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120억 원 미만 건설현장 안전 관리 수준을 향상해 지자체 발주공사의 중대산업재해 무사고(0)를 달성할 것”이라며 “중대산업재해 예방 및 기본적인 안전수칙 지키기가 생활화가 될 수 있도록 건설현장의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