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AI·스마트팜·탄소중립 등 7개 분야 핵심 과제 집중 논의김태흠 지사 “남은 1년, 뿌린 씨앗 확실히 꽃피우는 ‘완성의 시간’ 만들 것”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도청에서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주요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7개 분야 43개 핵심 과제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도청에서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주요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7개 분야 43개 핵심 과제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충남도
    충남도가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본 핵심 성장 동력 마련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자율주행·인공지능(AI)·스마트팜·탄소중립경제 등 7개 분야 43개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민선 8기 마지막 1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재정비했다.

    충남도는 19일 도청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주요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7개 분야 43개 핵심 과제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회의는 분야별 보고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검된 주요 내용으로 먼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반 구축은 연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추진된다.

    AI 산업 기반 강화는 산업 AI 인증지원센터, 소부장 기업 AI 전환 사업은 신속 추진하고, 디스플레이 제조 AI센터·AI 반도체 지원센터는 공모 선정 대응에 집중한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후속 사업인 스마트모듈러센터는 상반기 설계공모, 하반기 설계를 거쳐 2028년 준공 예정이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셀트리온 유치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사전타당성조사(사타)를 넘었고, 태안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중앙 권한의 지방이양 등 특례를 협의하고, 연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타당성 용역이 다음 달 완료되며, 설계비 반영 계획이고,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설립 합의각서에 따라 정부예산 확보에 나선다.

    공주권역 공공기관 이전은 식품안전관리인증원·축산환경관리원 유치에 이어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철도 IT운영센터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산 천수만 B지구에 들어설 글로벌 스마트팜콤플렉스는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논산 광석 양돈단지 대상 ICT 스마트 축산단지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안면도 3·4지구는 시공사·운영사와 LOI 체결 후 기재부에 모펀드를 신청할 계획이다.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민자 적격성 조사 중이고,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는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설립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며, 보령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는 해수부 공모에 신청한 상태이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하반기 예타 대상 재신청에 들어가며, 2029 전국체전 내포 유치는 현장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보령·당진·서산은 수소 도시로 지정돼 설계 및 마스터플랜 수립 중이며, 태안 추가 지정을 위해 중점 대응 중이다. SAF 실증센터는 산업부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비예타 사업 전환을 추진한다. 보령·서산의 CCU 메가 프로젝트는 예타 통과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협의 중이다.

    지천댐은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하며 예타 추진에 집중하고 있으며,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7월 임시 이전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이날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은 민선 8기 기간 동안 과제별 추진 전략을 재정비하고, 실질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점검 과제는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갈 사업들”이라며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은 ‘완성의 시간’으로, 지금까지 뿌려놓은 씨앗들을 확실히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