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너지 저감·채광 성능 연구로 국제 학술계 주목
  • ▲ 한소원 상명대 대학원생이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상명대
    ▲ 한소원 상명대 대학원생이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상명대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디자인대학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소속 한소원 대학원생이 SCIE급 국제저명학술지에 연구논문 3편을 연이어 제1저자로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상명대에 따르면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동일 전공 석사과정 3학기에 재학 중인 한소원 학생은 건물에너지 효율 및 실내 빛환경 개선과 관련한 연구를 바탕으로 △Energy △Solar Energy △Building Simulation 등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잇따라 발표했다.

    먼저, 에너지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저널 Energy(피인용지수 9.0, 분야 상위 3.2%)에 게재 확정된 ‘투명 태양광 패널의 적용방법에 따른 광선반의 에너지저감 및 채광성능 분석’ 논문은 투명 태양광 패널(TSP)과 광선반을 결합한 창호 시스템이 기존 대비 최대 35.7%의 에너지 저감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실증했다. 

    이 연구는 상명대 이행우 교수와의 공동 연구 결과다.

    태양에너지 기술 분야의 대표 저널인 Solar Energy(피인용지수 6.0)에 게재 확정된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한 투과율에 따른 투명 태양전지의 효과성 검증’ 논문에서는 다양한 투과율 조건의 투명 태양전지(TPV)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전력 생산성과 채광 균형 측면에서 최적 투과율은 60%임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는 국민대학교 서장후 교수와 상명대 이행우 교수가 공동 참여했다.

    이외에도 Building Simulation(피인용지수 6.1)에 지난 4월 게재된 ‘내부형 광선반을 활용한 주간조명 성능 향상 효과’ 논문은 천장 높이에 따른 내부형 광선반의 채광 성능 차이를 분석해 설계 가이드라인 제시의 기초 자료로 주목받았다. 

    논문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민구 수석과 상명대 이행우 교수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한소원 학생은 “이번 일련의 연구 과정은 학문적 도전이자 스스로의 한계를 확장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연구의 전 과정을 지도해주신 이행우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행우 교수는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연구팀에서 꾸준히 역량을 쌓아온 한소원 학생이 국제적 수준의 성과를 보여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연구를 통해 학문과 실무를 아우르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은 국내 최초로 4년제 실내디자인 교육과정을 도입한 전공으로, 현장 중심 실무 교육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매년 국내외 공모전 수상 및 학술논문 발표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