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전통문화·이순신 콘텐츠 등 현지 홍보…B2B 상담회 통해 개별관광객 유치 박차
  • ▲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K-관광페스타 엑스포’의 아산시 관광홍보 부스.ⓒ아산시
    ▲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K-관광페스타 엑스포’의 아산시 관광홍보 부스.ⓒ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일본 관광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아산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관광페스타 엑스포’에 참가해 대표 관광자원 홍보와 일본 개별관광객(FIT)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의 ‘한국의 날’ 및 ‘한국주간’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 주최·주관 하에 진행됐다. 

    현지에서는 K-스트리트 푸드존, 한류 체험 클래스, K-콘텐츠 기반 이벤트 등 한류와 관광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았다.

    아산시는 충청남도, 홍성군과 공동으로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아산시는 1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왕실온천과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스파시설을 비롯해, 500년 고택의 풍경이 살아 있는 외암민속마을과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 – 빽투더 조선’ 등 대표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아산시의 가을 대표축제 ‘짚풀문화제’, 충무공 이순신의 얼이 서린 현충사와 ‘성웅 이순신 축제’, 내년 개관을 앞둔 ‘이순신 관광체험센터’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도 현지 관람객과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아산시는 행사 기간 중 일본 여행업계와 B2B 상담회를 열고, 일본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교류 협력 기반도 다졌다. 

    FIT 시장 확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과 홍보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맹희정 아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해외 홍보관 운영은 충청남도, 홍성군과 협업해 좋은 시너지를 낸 사례”라며 “일본 내 K-관광 수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해외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관광페스타 엑스포’는 개막 첫날에만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아산시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일본은 물론 아시아권 전역을 대상으로 한 관광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