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 형태로 최대 1천만원까지…소상공인 유연한 ‘자금 운용’ 가능카뱅 앱으로 비대면 간편 신청…‘서류 없이 자동심사부터 보증까지’ 연계
  • ▲ 14일 충남신보 본점에서 진행된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 업무협약 장면.ⓒ충남신용보증재단
    ▲ 14일 충남신보 본점에서 진행된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 업무협약 장면.ⓒ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과 카카오뱅크(이하 카뱅)는 14일 충남신보 본점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1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추가 공급과 함께 중신용 이상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상품 ‘충남형 비상금통장’ 출시다.

    카뱅은 이번 협약으로 10억 원을 추가 출연, 올해 총 30억 원을 협약보증 재원으로 충남신보에 출연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신보는 총 4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 상품인 ‘충남형 비상금통장’은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최대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필요한 만큼 꺼내 쓰고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하는 구조다. 자금 운용의 유연성이 높아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에 의존해온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이달 말부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며, 자동심사 후 보증까지 연계되는 비대면 절차로 별도 서류 제출이나 방문 없이 빠르게 실행된다.

    카카오뱅크 황우열 개인사업자 여신 캠프장은 “충남신용보증재단은 항상 실효성 있는 인사이트를 제안해주시는 기관으로, 카카오뱅크에서도 의미 있는 파트너다.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재단 출연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보증 공급 여력을 넓히는 동시에, 다양한 자금 수요에 촘촘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충남형 비상금통장 대출 보증을 통해 갑작스러운 자금 수요에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에 의존해왔던 소상공인들이 간편하게 신청하고,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 밖의 보증상품 관련 세부 내용은 충남신보가 운영하는 힘쎈 충남 금융지원센터(대표번호 1588-731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