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로컬푸드 공급 확대…학교·농가 상생 모델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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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키움제철밥상 홍보 이미지.ⓒ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이달부터 공주교육지원청과 함께 ‘공주키움제철밥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역 농가가 재배한 제철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 3월 교육기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행됐다.매달 제철 농산물 품목을 주 단위로 정해 공동 구매 방식으로 학교에 공급하는 것으로 학교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공급량을 조정하고, 농가는 계획 재배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5월에는 토마토, 오이, 마늘종, 양상추 등이다. 6월에는 수박, 멜론, 복숭아, 자두 등 여름 과일이 급식에 오를 예정이다.블루베리, 브로콜리 등 친환경 농산물도 포함돼 학생들의 건강한 식단에 기여할 전망이다.시는 공주산 식재료 사용 비율이 높은 학교에 식품비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학생 건강증진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최원철 시장은 “공주 농부의 정성이 아이들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주시는 지역 131개 교육기관 1만144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친환경 식재료 차액 지원, 공주산 농·축산물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부터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직영 운영해 식재료 안정 공급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