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단지 대표기업 조찬 간담회…“지역경제 위기, 공동 대응”“제조업 중심지에서 미래 산업 플랫폼으로 도약”
  • ▲ 서산시는 14일 오전 7시 베니키아호텔에서 대산석유화학단지 대표 4사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왼쪽에서 4번째가 이완섭 서산시장.ⓒ서산시
    ▲ 서산시는 14일 오전 7시 베니키아호텔에서 대산석유화학단지 대표 4사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왼쪽에서 4번째가 이완섭 서산시장.ⓒ서산시
    서산시와 대산석유화학단지 대표 4개 기업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섰다. 위기 극복과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공감대도 함께 형성했다.

    충남 서산시는 14일 오전 7시 베니키아호텔에서 서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 대표 기업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정임주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장 △김도균 엘지화학㈜ 상무이사 △한경조 롯데케미칼 공장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간 수조 원의 세금을 납부하며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온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충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지정 시 긴급경영안정지원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정 신청을 위한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며, 이날 참석한 기업들과 오는 21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간담회를 주관한 서산상공회의소는 SNS 인증 챌린지, 범시민 서명운동 등 지정 촉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상만 서산상공회의소장은 “정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서산시를 비롯한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안이다”라며 “앞으로도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여전히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이자 미래 산업 전환의 플랫폼으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기업, 국회, 중앙부처, 충남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