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기반 유망 스타트업 집중 육성
  • ▲ 천안 미래 유니콘기업 C-STAR 3기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천안시
    ▲ 천안 미래 유니콘기업 C-STAR 3기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가 K-스타트업 허브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유망 스타트업 ‘천안미래유니콘 C-STAR’ 3기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안미래유니콘 C-STAR’ 육성사업은 천안시가 지역 창업지원기관 5곳과 협력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3기 모집에는 첨단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24개사가 신청했으며, 10여 개 창업지원기관과 민간투자기관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8개 기업이 선정됐다. 

    천안시는 기술 경쟁력과 단기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지앤티(GnT) △비전이노베이션 △에이디시스템 △미스릴 △휴닉 △티엠이브이넷 △로웨인 △디고랩스 등 총 8개사다.

    지앤티는 전기차용 고성능 컨버터 등 부품을 개발·생산하며, 수십 년간의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빠른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비전이노베이션은 플라스틱 사출 공정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한 고효율 노즐을 생산해 친환경 제조기술 부문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디시스템은 고정익 무인항공기 개발 기업으로, 미국 내 스텔스 성능을 검증받으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스릴은 AI 기반 산업재해 예방 솔루션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기여하며 관련 산업군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휴닉은 버섯을 활용한 대체육 개발에 성공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해 프랜차이즈 납품을 진행 중이며, 천안 내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티엠이브이넷은 초급속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로웨인은 물류로봇을 결합한 스마트 수직농장 시스템을 개발해 식품기업들과의 협력 및 지역 실증센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디고랩스는 AI 기반 폐플라스틱 선별 기술을 개발한 친환경 기업으로, 자원 순환과 재활용 시장에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은 스타트업 성장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확장성 높은 창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천안의 미래 성장을 이끌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