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2025년 찾아가는 진료·의료비 확대 등 추진 예정”
  • ▲ 이연희 충남도의회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7일 서산의료원을 찾아 ‘2025 다문화 고려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에 참여한 다문화·고려인 가족과 의료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충남도
    ▲ 이연희 충남도의회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7일 서산의료원을 찾아 ‘2025 다문화 고려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에 참여한 다문화·고려인 가족과 의료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충남도
    충남도의회 이연희 의원(서산 3)은 지난 7일 서산의료원을 방문해 ‘2025 다문화 고려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에 참여한 다문화·고려인 가족과 병원 관계자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사업은 이 의원의 제안으로 2024년부터 충청남도 예산에 반영돼 시작됐으며, 서산의료원과 서산시가족센터 간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거주 다문화·고려인 주민에게 건강검진과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서산의료원에 따르면 2024년에는 △검진 실인원 100명 △유소견자 관리 33건 △추가 검사 및 진료 연계 4건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전담인력을 채용해 △찾아가는 무료진료(정형외과) △독감예방접종 △건강검진비 △외래·입원 의료비 지원 등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충남도에는 약 1만3000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서산은 천안·아산·당진에 이어 고려인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며 “충남도의 고려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 이상 장기 체류자가 62.3%로 높은 비율이지만 언어, 의료, 법률 등 기초 정주여건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다문화 고려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통해 고려인 다문화 가족이 제2의 고향을 서산과 충남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현장에서 주신 의견들은 다문화·외국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서산시의회 의장을 거쳐 현재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농업·축산업·해양 분야에서 농어민을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