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개통 목표…서북부 교통 중심축으로 도약 기대
-
- ▲ 천안의 7번째 수도권전철역이 될 ‘부성역’ 조감도.ⓒ천안시
천안시의 7번째 수도권전철역인 ‘부성역’ 건립이 본격화된다.천안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도권전철 부성역사 신축설계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최종 설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주재로 외부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부성역은 서북구 부대동 430번지 일원에 지상 2층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립되며, 대지면적 2만170㎡, 연면적 1770㎡ 규모로 조성된다. 역사 외에도 동·서부 광장과 환승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시는 지난 2022년 1월 국토교통부 검증위원회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최종 승인받은 뒤, 같은 해 8월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12월부터 설계 작업을 추진해 왔다.부성역은 인근 15개 도시개발사업지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천안 서북부 지역의 교통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모든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한 대칭형 구조로 계획됐으며, 도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입면 설계도 반영됐다.환승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정류장, 택시 승하차장, 환승주차장 2곳이 함께 조성되며,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8대를 설치해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도 높인다.콘코스 및 자유 연결통로를 통해 여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철도와 대중교통 간 원활한 연계가 가능하도록 했다.시는 설계심사, 건축심의, 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8년 말 준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 후에는 하루 평균 1만2272명이 승하차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석필 권한대행 부시장은 “부성역 일대는 총 면적 179만㎡에 계획인구 5만 명 규모의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부성역은 천안 서북부의 교통 중심축이자 도시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