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과 바이올린이 엮는 동서양 사계절의 만남천지윤·대니 구, 여덟 개의 계절로 풀어낸 전통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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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특별공원 <천지윤의 무한계절 Eternal Seasons With 대니 구> 포스터.ⓒ대전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신청사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사계절을 넘어선 음악의 순환, 여덟 개의 계절로 확장된 전통.’ 특별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5일 국악원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리는 ‘천지윤의 무한계절 Eternal Seasons With 대니 구’는 해금과 바이올린이 어우러지는 이색 무대로 꾸며진다.한국 해금으로 표현한 ‘대지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항구의 사계’를 결합해, 여덟 개의 새로운 계절 ‘무한계절’을 그려낸다.해금 연주자 천지윤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넘나드는 해석으로 피아졸라의 탱고 정신을 재해석한다.‘8’은 한국 전통문화에서 순환과 영원을 뜻하는 수. 천지윤은 이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전통의 순환적 미학을 확장한다.공연은 비나리, 지영희류 해금산조(진양~자진모리), 경기무악 장단으로 시작되며, 해금의 ‘대지의 사계’에는 이민형, 조봉국 등 타악 연주자들이 함께한다.피아졸라의 ‘항구의 사계’는 최진배(베이스), 이한얼(피아노), 최승환(퍼커션)과의 콰르텟으로 선보인다.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특별 출연해 깊이를 더한다. 그는 앙상블 디토 객원 멤버이자, ‘나 혼자 산다’, ‘복면가왕’ 등에도 출연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연주자다.국악원 관계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공연에 많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예매는 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문의는 국악원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