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전국체전 유치·도립파크골프장 착공 등 체육 인프라 확충”15일까지 15개 시군 1만1000명 참가…31개 종목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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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제77회 충남도민체육회가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천안시 선수단을 시작으로 15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충남도
220만 충남도민의 하나 됨을 상징하는 ‘2025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개회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홍성현 충남도의장,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일수 도부교육감, 김영범 충남도체육회장, 각 시군 선수단과 도민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개회식은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대표 선서, 성화 점화, 축하 공연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충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천안시체육회와 충남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며, ‘뜨거운 함성이 천안에, 모두의 시선이 충남에’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7회 충남도민체육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충남도
도내 15개 시군에서 총 1만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축구·배드민턴·탁구·육상·야구 등 31개 종목에서 각축을 벌인다.이 가운데 축구·탁구·배드민턴 등 27개 종목은 종합 순위 채점 종목이며, 자전거·승마·패러글라이딩 3개 종목은 비채점 종목으로 시상만 진행된다. 당구는 시범 종목으로 운영된다.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인 천안에서 도민체전이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선수단 여러분을 뜨겁게 응원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도민이 마음을 모으고 충남의 저력을 확인하는 진정한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 ▲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충남도
김 지사는 또 충남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도 내놨다. 그는 “힘쎈충남답게 체육 분야도 파워풀하게 도약해야 한다. 2027년 충청권 유니버시아드의 성공 개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2029년 전국체전 유치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올해 안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108홀 규모의 도립파크골프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국민 스포츠로 급부상 중인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끝으로 김 지사는 “‘땀과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선수 여러분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빛나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이번 체전을 통해 감동의 드라마를 써주시길 기대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
- ▲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홍성현 충남도의장,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행금 천안시의장 등이 입장하는 선수단을 맞이하고 있다.ⓒ천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