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체험부터 드론 쇼까지…천문우주 향한 상상력 자극류방택 선생 업적 기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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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회 류방택 별 출제 개최 홍보물.ⓒ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오는10일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도로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고려 말 천문학자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제17회 류방택 별 축제’를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한다.1일 시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천체관측과 과학 체험, 공연, 드론 라이트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과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별 축제는 천체관측, 각도 조절 주사기 로켓 만들기, 천상열차분야지도 직소 퍼즐 맞추기, 태양 관측 안경 만들기 등 과학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인지 농악보존회의 농악 공연,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서산지회의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서산동문가곡교실의 합창, 서령고등학교 밴드부 공연 등 다양한 음악 공연도 함께한다.류방택 선생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별의별 이야기’ 공연도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충남도내 천문우주과학 학생미술실기대회’가 열린다.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에 진행될 ‘드론라이트 쇼’다.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시는 별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임시 지정 주차장을 마련했으며, 농업기술센터부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이완섭 서산시장은 “아이와 그 가족들이 이번 별 축제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천문우주과학의 꿈을 품고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류방택 별 축제는 우리나라 최초 천문도로서 국보 제228호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천문학자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