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월면 ‘폴린커피’ 잔디광장… “음악 통한 소통 · 힐링의 시간” 환호뮤지컬 삽입곡· 샹송· 가요 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7개 읍·면 순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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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군립교향악단 단원들이 4월 26일 진천군 이월면 ‘폴린커피’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강수형 지휘자의 지휘로 연주를 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진천군립교향악단(지휘자 강수형)이 4월 26일 진천군 이월면 ‘폴린커피’ 잔디광장에서 ‘찾아가는 음악회’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공연은 주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이날 음악회는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OST로 문을 열었으며, 30여 명의 단원과 강수형 지휘자의 생동감 있는 호흡 속에 100여 명의 주민이 완연한 봄기운 속에서 음악을 즐겼다.특히 팬텀싱어3 출신 테너 최진호와 소프라노 정하은이 출연해 뮤지컬 삽입곡, 샹송,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진천군립교향악단은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가요, 애니메이션 주제가,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구성해 문화 향유의 폭을 넓혔다.‘찾아가는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
- ▲ 진천군 이월면 ‘폴린커피’ 잔디광장에서 열린 진천군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주민들이 교향악단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양승갑 기자
진천군은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면 단위 지역 주민들에게도 질 높은 공연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생거진천군립교향악단은 지난해 8월 충북 도내 최초의 군립 교향악단으로 창단되었으며, 전문 연주자 18명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군민단원 13명 등 총 32명으로 운영되고 있다.올해 3월에는 ‘소통공감모임’ 및 ‘농다리 축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이월면 공연을 시작으로 총 7개 읍·면을 순회하며 연중 '찾아가는 음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또한 도내 순회 연주회, 진천예술제, 송년음악회 등 연간 20여 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문화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
- ▲ 26일 이월면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송기섭 진천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강수형 지휘자는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군내 모든 읍·면 지역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싶다”며, “문화예술 공연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현장에서 경험하는 생생한 음악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과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을 통한 지역 공동체 강화, 정서적 안정, 문화적 격차 해소라는 기대 효과를 이끌어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