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대응에서 선제적 조사로 전환…즉시 추진·단계적 대응 병행예산 부담 줄이고 주민 의견 반영한 맞춤형 대책 추진
  • ▲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중구
    ▲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중구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교통환경 전수조사를 통해 중구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중구에 따르면 구 전역을 대상으로 교통환경 전수조사에 나서며, 실효성 있는 보행환경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 민원 중심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조사를 통해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반영을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지난 2월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보행환경과 교통 흐름을 저해하는 요소를 전면 점검했으며, 3월에는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개선 대상지와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이어 15일에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구는 즉시 시행이 가능한 사업부터 우선 추진하고, 예산 확보나 유관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단계적으로 진행해 예산 부담 최소화 등 지속 가능한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큰 예산 없이도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민과 함께 만드는 중구’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