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지명위원회 심의 거쳐 10월 최종 확정…‘생활 밀착형 명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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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가 트램 정거장 명칭 시민 참여로 완성도를 높인다.ⓒ대전시
대전시가 시민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이름을 짓는다. 교통시설의 기능적 역할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정서를 담아내는 이름으로 도시의 품격을 더하겠다는 취지다.16일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45개소에 대한 명칭 재정(안)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수렴 기간은 4월 16일부터 30일까지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온라인 참여는 ‘대전시소’를 비롯해 대전시 및 5개 자치구 홈페이지, 대전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오프라인 참여는 시청 소통 민원과와 5개 자치구 민원여권과에 비치된 유인물을 활용하면 된다.이번 절차는 시민 의견뿐 아니라 시 본청과 사업소, 산하기관, 5개 자치구, 유관기관 등 관계 행정기관의 의견도 함께 반영해 보다 입체적인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의견 수렴이 마무리되면, 구 지명위원회와 대전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명칭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최종수 도시철도건설 국장은 “트램은 시민의 일상에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인 만큼, 정거장 이름도 시민이 이해하고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정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정거장 명칭(안)은 지난해 8월 공개된 트램 기본계획상의 정거장 위치와 가칭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96조의3에 따라 행정동, 지역 역사성, 주요 시설물, 관광자원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정됐다. 아울러 전문가 사전자문을 거쳐 명칭의 적정성도 심층 검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