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소통·점검 효과”…지역업체 수주 실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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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대전시가 민간 건축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소통 활동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14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민간 대형 건축공사에서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은 69.2%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업체의 실질적 참여 확대가 이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다.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연면적 3000㎡ 이상 민간 건축공사장 67곳을 점검했으며, 이 중 지역업체 참여율이 70% 미만인 15곳을 대상으로는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1분기 기준 지역업체의 누적 수주 금액은 2조7589억 원, 순 실적은 4597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초기 공정 분야에서 활발한 수주가 이뤄지며 전체 참여율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주요 사업장 중에는 △도안 2-2지구 현대건설 현장(1223억 원) △도안 2~5지구 대우건설 현장(756억 원) △봉명동 주상복합 코오롱 현장(750억 원)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서 지역업체의 실질적 참여가 확인됐다.지역 건설사의 평균 참여율은 72.3%로, 외지 건설사의 68.7%를 상회하며 지역업체의 경쟁력도 입증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79.6%, 유성구가 72.4%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시는 하도급 참여율이 낮은 현장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입찰 참여 확대 요청과 지역자원 우선 활용 권고 등 행정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정기 점검과 정보 제공 확대, 본사 및 시행사 간담회 정례화를 통해 지역업체의 실질적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이장우 시장은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업체 참여율이 상승한 것은 꾸준한 현장 점검과 소통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업체의 실질적 성장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