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4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공공2부제·도로 청소 강화 등 선제 조치”서울·인천·경기·광주·전북 포함…도민 행동요령 안내·취약계층 보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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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4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충남도
충남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4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했다.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발령으로, 충남을 비롯해 서울, 인천, 경기, 광주, 전북 등 6개 시·도에 적용됐다.예비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일 전 예보에서 △내일과 모레 일 평균 50㎍/㎥ 초과 예상 또는 △모레 ‘매우 나쁨’ 예보 중 하나를 충족할 경우 발령된다.도는 23일 오후 5시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시 비상대응 상황반을 운영하고 △TV 자막방송 △공공 사업장 및 공사장 운영시간 조정 △도청 공공2부제 시행 및 협조 요청 문자 발송 등 저감조치 이행에 나섰다.24일에는 △공공2부제 △집중관리도로 청소 강화 △공공 사업장·공사장 운영 조정 △환경기동단속반 및 시군 합동점검단 운영 등을 통해 공공부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도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TV 자막을 통한 행동요령 안내 △어린이집, 장애인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마스크 착용 및 실외활동 자제 권고 등의 대응이 이뤄졌다.단, 예비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과 과태료 부과, 석탄 발전소 상한제약, 사업장 의무감축 등의 조치는 적용되지 않으며, 24일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할 경우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예정이다.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실시간 정보는 에어코리아(https://www.air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은 행정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배출가스 저감 차량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기, 폐기물은 줄이고 영농 폐기물 불법소각 금지 등에 대한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및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씻기, 세수하기, 하루 3번 10분씩 환기 등으로 개인의 건강 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도는 지난 3월 9일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했으며, 1월 21일과 22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관심 단계)를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