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풍림아이원 입주 지연 해결 위해 긴급 협의회”이재명 의장 “입주자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 적극 대응 약속”
  • ▲ 진천군의회 이재명 의장 등이 2023년 12월 입주예정이었으나 세 차례나 입주가 연기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진천군의회
    ▲ 진천군의회 이재명 의장 등이 2023년 12월 입주예정이었으나 세 차례나 입주가 연기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진천군의회
    세 차례나 연기된 아파트 입주로 인해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충북 진천군의회가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반복되는 지연으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절박한 상황이 이어지자, 진천군의회는 시공사 측을 강력히 질타하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진천군의회 이재명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19일 진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풍림아이원 비상대책위원회 임원진, 진천군 관계 부서, 시공사인 ‘대명수안’ 측과 함께 긴급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입주 지연으로 인한 정신적·경제적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진천군의회는 그동안 두 차례나 시공사 측과 협의회를 진행하며 입주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신속한 해결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이날 강력한 질타가 이어졌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입주 예정일을 훨씬 넘긴 상황에서도 시공사 측이 책임 있는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이재명 의장은 “시공사 대명수안의 무책임한 태도는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의 시공사 측 태도와 대응은 입주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해 진천군의회, 집행부, 시공사, 입주자가 하나 되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후에는 진천군의회와 비대위 임원진이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공사 측에 신속한 해결을 강력히 요구했다.

    진천군의회는 “풍림아이원 입주자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질 때까지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같은 날 진천군의회 윤대영 의원은 제328회 진천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입주 지연 해결을 촉구했다.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는 애초 2023년 12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시공사 측의 공사 지연 및 내부 하자 문제 등으로 인해 올해 3월까지도 입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은 주거 불안과 추가 비용 부담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진천군의회가 입주 문제 해결을 위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만큼, 향후 시공사 측의 조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