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9천여 명, 고령화율 41.3%… 소멸 위기 ‘현실화’스마트 농업·청년 주거·생활 인구 활성화 ‘전략 추진’
  • ▲ 부여군 표지석.ⓒ김경태 기자
    ▲ 부여군 표지석.ⓒ김경태 기자
    충남 부여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인구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부여군은 17일 ‘2025년 인구 감소 지역 대응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는 ‘부여군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계획’의 연차별 실행 계획에 해당한다.

    부여군의 2024년 12월 말 기준 인구는 5만948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고령화율은 41.3%에 달하며, 인구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시행계획은 ‘활력 매력 행복이 더하는 열린 도시 부여’를 비전으로 삼고, △스마트 농업 고도화 △부여 서동요 역사 관광지 활성화 △규암 나루 청년임대주택 조성 등 9개 다년차 사업과 △청년 기금 조성 △우리 아이 동행 마루 조성 등 신규 사업을 포함한 16개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부여군은 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춘 생활 인구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중점 사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화로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인구 정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 인구 유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