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만드는 환상적인 동굴 전시…80일간 예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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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산 생각의 벙커’ 웹포스터.ⓒ충북문화재단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8명의 설치 작가가 참여해 동굴 속 회색빛 공간을 다채로운 색으로 채운다.전시는 △노랑의 방(‘오늘 기분은 노란색이에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파랑의 방 △마법에 걸린 빨강의 방 등 8개 공간으로 구성된다.참여 작가들은 컬러와 조형미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몰입형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한글 조형물 체험, 쿠사마 야요이 작품을 형상화한 체험 공간, 컬러링 북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3월 매주 토요일에는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4월 이후 다양한 예술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일정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색을 통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도민들이 방문해 예술적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당산 생각의 벙커’는 과거 지휘통제소와 충무 시설로 사용되다 지난해 10월 문화공간으로 개방하면서 청주 원도심의 새로운 예술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