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장군수협의회, 공동 건의문 채택…“국가 경제 위기… 정부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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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섭 서산시장이 11일 계룡시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이완섭 서산시장은 11일 계룡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는 곧 국가 경제의 위기”라며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촉구 공동 건의문’이 채택됐다.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15개 시장·군수는 한목소리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로, 전국 2위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가 석유화학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중국·중동의 생산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원자재 가격 불안정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의 영향으로 석유화학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시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추진을 위해 충청남도 및 관계 기업과 협력하고,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금융 및 세제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 정책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완섭 시장은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와 협의해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