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환급금 일부 지역서 깎여ㅍ예산 부족 원인
  •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박용갑 의원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박용갑 의원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입된 K-패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예산이 일찍 소진돼 환급금이 실제보다 적게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국토 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K-패스에 참여한 189개 지자체 중 25곳은 예산 부족으로 환급금(4020만7000원)을 줄였고, 일부 지역은 최대 49.3%를 감액해 지급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부 교통비를 환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됐다. 

    환급 혜택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제공된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해 예산이 부족해 일부 지역은 환급금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K-패스는 서민과 청년층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예산 부족으로 환급금이 줄어드는 일이 없도록 정확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