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 재활용 사업으로 순환경제 실현 박차
  • ▲ 커피박 재활용 사업 안내 포스터.ⓒ서구
    ▲ 커피박 재활용 사업 안내 포스터.ⓒ서구
    대전 서구는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유기성 자원으로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현재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다른 쓰레기와 혼합 배출돼 하루 수만 톤이 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대전 서구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천일에너지와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구 관내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수거 앱을 활용한 커피박의 원스톱 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각 및 매립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커피전문점의 종량제봉투 사용 부담을 줄여 지역 상생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범 운영은 둔산 1~3동과 탄방동 내 238개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모바일 앱 ‘지구하다’를 통해 수거 신청을 할 수 있다. 

    수거는 무상으로 이뤄지며, 수거량 및 배출 주기 분석 후 하반기에는 서구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철모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해, 자원순환 선도도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