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탄핵 표결 참여가 곧 찬성 의미 아니다”“당시 정정보도 요청도 했다…한 대표 측 왜곡 말라”“한 대표 측은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정‧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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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도지사.ⓒ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일 한동훈 전 대표 측의 주장에 대해 전날에 이어 다시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김 지사는 이날 발표한 입장에서 “한 대표 측은 내가 탄핵을 찬성했다가 이제 와서 반대하는 것처럼 말 바꾸기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탄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표결에 참여하자는 취지는 당내 단합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그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의 근거로 지목된 것에 대해 “그 글에서 분명히 ‘탄핵을 반대한다’고 명시했다.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단합된 결정이 분열보다 낫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당내 반대 의견이 절대 우세했던 만큼 합심해 반대표를 던지자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육참골단(肉斬骨斷)’이란 표현도 탄핵이 가결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라며 “맥락과 행간을 읽지 않고 탄핵 찬성으로 몰아가는 것은 자의적 해석”이라고 지적했다.한 전 대표 측이 ‘당시 정정보도 요청을 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말을 바꾼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김 지사는 “당일 여러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여 정정한 언론도 있었다. 한 대표 측은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정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김 지사는 전날(4일)에도 한 전 대표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한 바 있다. 그는 이틀 연속 입장을 내며 한 전 대표에 대해 강하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