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피해 예방·치료 지원 목표…시군·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
  •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충북도가 10일 ‘마약류 익명검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1개 시군 및 충북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11일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의 관련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류 익명검사에 대한 설명과 마약 예방 홍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상 속을 파고드는 마약류 노출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약류 노출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마약류 익명 검사’에 대해 설명하고, 마약류 노출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치료‧재활 연계를 통한 조속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부터 시행되는 마약류 익명검사는 도내 보건소 및 충북마약퇴치운동본부에 방문해 사전 설문을 완료하고 소변 검사를 통해 마약류 6종(필로폰, 대마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의 노출 여부를 30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검사비는 무료이며 검사자 신상 정보를 밝히지 않고 결과 또한 비밀로 관리되기 때문에 검사자 신원 및 검사결과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다. 

    충북도 관계자는“마약류 익명검사는 마약 노출에 대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치료 및 재활로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11개 시군 및 충북마약퇴치운동본부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마약류 익명검사를 포함한 마약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