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아 전통 민속행사
  • ▲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전 동구에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한 해의 풍년과 주민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행사를 성대하게 열린다.ⓒ동구
    ▲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전 동구에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한 해의 풍년과 주민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행사를 성대하게 열린다.ⓒ동구
    대전 동구는 10일부터 이틀간 전통의 멋과 정취가 가득한 축제가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먼저 10일 대청동 다목적회관에서 올해 24회째를 맞는 ‘제24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가 동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보름 행사로 열려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달집태우기. 행사는 커다란 달집에 불을 붙이며 액운을 태우고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관이 연출되며, 윷놀이, 제기차기 같은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주민 노래자랑이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11일 오후 가오동 동구문화원에서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을 통해 대보름 소원 퍼포먼스가 열려 주민들이 한 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고,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저녁에는 △용운동 탑제(용방마을 앞) △대동 장승제(대동교 옆 장승 터) △중앙동 소재 당산제(소제동 철갑교 옆)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보훈회관 맞은편 두껍바위) 등 지역 전통을 잇는 제례 행사가 진행되며, 마을마다 각기 다른 풍습과 의미를 담아 한 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할 예정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향토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