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공원, 6월 시민에게 새롭게 개방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천안의 새로운 명소 탄생시, 720억 투입된 재개발…가족형 테마공원으로 ‘변신’
  • ▲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조성 계획도.ⓒ천안시
    ▲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조성 계획도.ⓒ천안시
    충남 천안의 대표적인 명소인 ‘천안삼거리공원’이 올해 6월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된다. 

    천안시는 19일 “2022년 착공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을 3년 만에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720억 원이 투입된 천안삼거리공원은 공원 부지 17만 3364㎡에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조성됐으며, 조선 시대 삼남대로의 중심지이자 민요 ‘흥타령’으로 잘 알려진 천안삼거리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1970년대 조성된 장소다. 그러나 그동안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만 활용돼 공원 본래의 기능을 잃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천안시는 천안 삼거리공원의 명성을 회복하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중점을 뒀다. 지하와 지상에 약 320여 면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자연 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숲 등 자연마당을 조성했다. 삼거리소하천을 정비해 공원의 자연경관을 한층 강화했다.

    2단계 사업은 2023년 5월에 착수해 가족형 테마공원과 생태환경공원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가족형 테마공원은 ‘플레이존(Play Zone)’과 ‘그린존(Green Zone)’으로 나뉜다. 플레이존은 어울정원과 놀이정원으로 구성되며, 킥보드 전용 트랙 ‘씽씽놀이터’와 중장년층을 위한 체력단련시설 ‘숲트니스장’, 어린이놀이터, 보호자쉼터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선큰광장과 잔디마당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그린존은 물빛정원과 녹색정원으로 나뉘며, 친수공간 확보와 정원기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주요 시설로는 피크닉 공간인 푸른쉼터, 체험학습 공간인 문화테라스, 수변산책로, 수변무대, 사색정원 등이 있다.

    천안시는 공원에 다양한 조경수와 화초류를 심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능수벚나무, 백목련, 공작단풍 등이 심어지며, 피크닉 테이블, 평상 등도 배치된다. 또한, 야간에도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신삼기제와 삼기제 등 야간경관 특화 수경시설을 조성했다. 공원 곳곳에는 수목투사등, 라인등, 열주등 등 다양한 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천안의 특색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대형 ‘미디어 월’도 설치된다. 이로 인해 공원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천안시는 “천안 삼거리공원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도심 속 대규모 정원에서 자연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6월 개방 시 삼거리 소하천 정비사업과 연계되는 일부 구간은 제외된다”며 “새롭게 변한 삼거리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고 천안시의 특색있는 대표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