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태안고속道 건설 본격 추진 기반 마련”태안~안성 고속도로로 노선 확정…교통체계 개선·관광 활성화 기대“年 1800만 관광객 천혜의 자연 관광지”…충남 유일 고속도로‧철도 없어
  • ▲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성일종 의원실
    ▲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성일종 의원실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를 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충남 서산·태안)이 태안군민들의 숙원사업인 ‘태안고속도로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성 의원에 따르면 태안군은 연간 1700~18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천혜의 자연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는 지역이다. 현재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은 서산까지 고속도로로 이동한 뒤, 태안까지는 국도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 의원은 2021년 태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제2차 국가도로망 10개년 계획(2021~2030)에 포함하는 데 성공하며,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2022년에는 사업 기초조사비 2억5000만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시켜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했고, 그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초 ‘서산~이천 고속도로’로 계획된 민자사업은 성 의원의 적극적인 협의로 태안까지 연장되며 ‘태안-안성 고속도로’로 확정됐다. 국내 5대 건설사 중 하나인 D사가 이 사업을 제안했고, 현재 국토교통부가 관련 지자체 의견을 조회 중이다.

    성 의원은 D사와 올해에만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국토교통부와도 다수 협의를 통해 태안~서산 구간의 조기 착공과 준공을 요청했다. 

    그는 “태안고속도로 건설이 태안기업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 미래항공연구센터 및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유치 등과도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MZ세대 관광객들의 태안 방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이 사업에 태안 구간이 포함된 것은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태안고속도로의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가 크게 반영됐다. 태안기업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기업도시 특별법 개정, 태안 ‘미래항공연구센터’와 ‘UAM-AAV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유치 등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D사와 국토교통부 측을 만나 ‘태안~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사업기간을 단축시켜 줄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태안~서산 구간의 조기 착공과 준공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태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태안은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