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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공주시가 지난 21일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유조차량 사고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지난 21일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유조차량 사고로 유출된 약 4000의 기름 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고는 오전 6시 50분경 눈길에 미끄러진 유조차가 교각과 충돌하며 발생했으며, 유출된 기름이 우수관로를 통해 유구천으로 흘러들었다.
이에 공주시, 소방, 경찰 등 50여 명과 한국환경공단이 투입돼 폐유 처리 차량과 포크레인 등 장비 16대를 동원, 긴급 방제작업을 했다.
22일에는 공무원과 환경공단 관계자 등 80여 명과 장비 11대를 추가로 투입, 방제를 이어갔다.
유구천 하류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5차례에 걸쳐 방제선을 구축하고 기름 제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얼어붙은 하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신속히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농지 피해와 오염 지역 조사와 유구천 수질검사도 하고 있다.
특히, 인근 유구정수장은 사고 직후 취수를 중단하고 지하 암반관정과 비상 급수로 전환해 상수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원수와 정수 수질검사는 매일 시행 중이다.
최원철 시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