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한 대표, 무능력‧무책임‧몰염치 극치”“사서건건 윤 대통령에게 총부리 겨눈 당신 책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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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14일 ‘12·3 비상계엄’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되자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에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5일 “한동훈 대표, 무능력‧무책임‧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동훈 지도부의 사퇴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비이성적 계엄선포 판단까지는 집권당 대표로서 사사건건 윤 대통령에게 총부리를 겨눈 당신의 책임도 크다”면서 “그럼에도 얄팍한 법 지식을 거론하면서 비대위원장 임명권 운운하며 자리보전을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당 대표는 법적인 책임을 떠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물러나라”고 압박했다.김 지사는 “당신은 대표 권한 운운하는데, 당론을 모아 본 적도 없고, 정해진 당론도 제멋대로 바꿨다”면서 “대표 권한은 당 구성원의 총의에서 나온다. 또한, 당 대표에겐 권한 못지않게 무한책임이 있다. 당신은 그걸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제발, 찌질하게 굴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경고했다.한편 지난 14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 사퇴한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