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속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한 하루’“‘일하는 밥퍼’는 단순히 복지가 아닌, 어르신들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길 제시하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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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3일 청주시 북이면 신기리 경로당과 괴산군 괴산읍 괴산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생산적 노인복지사업인 ‘일하는 밥퍼’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어르신들과 함께 자동차 부품 조립과 마늘 꼭지 제거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의 상황을 살폈다. 작업 중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사업 운영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불편사항과 개선점 등을 파악했다.‘일하는 밥퍼’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함께 일하니 활기가 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이렇게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니 즐겁고 보람도 느낀다”며 이 같은 활동이 생활에 활력을 더해준다고 전했다.‘일하는 밥퍼’는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취약성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과 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전통시장 등 지역 거점에서 쪽파와 양파 다듬기 같은 농산물 전처리 및 공산품 조립과 같은 생산적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일하는 밥퍼’는 단순히 복지가 아닌, 어르신들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제시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이어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충북도는 ‘일하는 밥퍼’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어르신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 거점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장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방문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충청북도의 노력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세심히 살피는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