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창의성·기술적 완성도 높은 평가…상금 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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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는 공예디자인학과 금속공예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오석천 씨가 ‘제25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13일 청주대에 따르면 익산 한국공예대전은 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광진)가 주관하는 전국 공모전으로, 상금 규모와 전통에서 한국 공예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303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80점이 최종 심사에 진출했다. 이후 분야별 전문가들이 책임심사를 통해 대상 후보작 4개를 선정한 뒤 심사위원의 비밀투표로 대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오석천씨의 대상 수상작 ‘내면과 자연의 교감’은 서로 다른 두 금속판을 활용해 각각 다른 내면의 패턴을 표현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독창적으로 담아냈다. 작품은 창의성과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금속공예 심사위원인 홍정실 국가무형문화재 입사장(제78호)은 “금속공예는 다른 소재보다 형태를 구현하기 어려운데, 이 작품은 겉과 속의 형태를 정교하고 깔끔하게 완성했다”며 “작가의 의도가 미학적으로 잘 드러난 뛰어난 공예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소속 학생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학부 4학년 한 민우(금속공예) 씨의 ‘감정의 불’이 특선(상금 100만 원)을, 대학원생 권 해영(도자공예) 씨의 ‘염원의 탑’이 입선에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