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만 천안시의회 복지위원 문화예술과 행감서 지적
  • ▲ 박상돈 천안시장과 김행금 천안시의장 등이 10일 ‘천안시민의 종’ 준공식을 하고 타종을 하고 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과 김행금 천안시의장 등이 10일 ‘천안시민의 종’ 준공식을 하고 타종을 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이종만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문화예술과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사업 운영과 천안시민의 종 이전 시 계약에 관해 개선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본래 설립 목적에 맞는 사업 운영을 할 것을 지적했다. 

    “현재 일부 사업이 본원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 방향인 행사성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이 위원장은 “직원 채용 과정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성 확보가 미흡하며, 근로 여건의 개선을 통해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인적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문화위원회는 이번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사업 방향과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으며, 관련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천안시민의 종 설치와 관련한 수의계약 문제점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천안시민의 종의 이전 설치 당시 대다수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 금액이 클수록 수의계약을 자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절차를 통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수의계약이 남용될 경우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 투명한 계약 체결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9월 10일 천안시청사 앞 천안시민의 종각 앞에서 ‘천안시민의 종’ 준공식과 ‘천안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은 2005년 동남구청사 부지에 무게 18.75t, 높이 2.88m 규모로 설치돼 삼일절과 광복절 등 시 주요 행사 개최시 사용됐으나 2017년 동남구청 복합개발사업으로 철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