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충남대병원과 '공공보건의료' 발전 논의

세종시가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함께 공공보건의료 감염관리 분야의 지역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20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도담홀에서 공공보건의료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 심포지엄’을 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종시 공공보건의료(감염관리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협력사업’을 주제로 기조발제, 주제발표, 토론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에서는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의 이재갑 교수가 ‘의료관련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김성표 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모니터링 사례와 의의’를 소개하며 하수 기반 감염병 모니터링의 가능성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서제희 총괄교수가 ‘하수를 이용한 CRE 및 주요 감염병 모니터링 시범사업’, 박건민 연구원이 ‘세종시 중소병원 손위생 수행률 개선사업’을 발표하며 실질적인 협력 사례와 성과를 공유했다.

마지막 토론 세션에서는 김성민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좌장을 맡아 정윤석 질병관리청 고위험병원체분석과장, 최정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회장, 김란희 케이에이디 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공공보건의료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종시와 책임의료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감염관리 분야의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옥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책임의료기관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책임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