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취약계층 복진·안전·지역경제 중심 재정운용 편성
  • ▲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759억 원(3.98%) 증가한 1조9818억 원으로 확정했다.

    최민호 시장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민생과 안전, 취약계층 복지 등을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긴축 재정이 서민경제 위축과 경제 양국화를 고려해 지방채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는 등 서민을 위한 적소의 효율적 재정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작년 대비 30% 절감한 업무추진비 일부 항목을 추가로 10% 더 감액하고 운영비 경비, 여비, 공공위탁비 등도 절감 편성했다.

    국고보조금은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를 위한 출연금으로 국비 77억 원과 시비 65억 원 등 총 142억 원을 반영했다.

    분야별 예산 배정액은 △국가 예방접종 82억 원 △보건복지 분야 5751억 원 △농업·임업 분야 1139억 원 △지역경제 분야 30억 원 △시민안전 분야 10억6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인구증가로 기초연금 828억 원, 아동수당 319억 원, 영유아 보육료 232억 원 등 의무지출이 많이 증가했다.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3억5000만 원과 주거 임대료 지원 2억7000만 원, 월세 한시 특별지원 8억 원을 반영했다.

    문화예술 도시 조성을 위해 장욱진 생가 기념관 건립 40억,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35억 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도로 보상 30억 원도 편성했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학생들에게 무상 급식을 위해 올해보다 증액된 288억 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여민전 30억 원과 소상공인 이자 보전금 지원 26억 원, 중소기업의 ESG 경영지원 1억 원도 편성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편익을 증진해 위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세종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