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산·당진·홍성·태안 등 5243ha 중 62%인 3251ha 피해
  • ▲ 충남도청사.ⓒ충남도
    ▲ 충남도청사.ⓒ충남도
    충남도가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등으로 대규모 폐사 피해가 발생한 패류 양식장 복구를 위해 예비비 34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내 폐류 양식장 규모는 보령·서산·당진·홍성·태안 5개 시군 5243㏊로, 이 중 62%인 3251㏊에서 바지락이 집단 폐사했다. 

    이 같은 대규모 피해는 갯벌의 생산성 감소로 이어져 어장의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피해복구 지원 및 지역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예비비 총 34억 9600만원을 편성했으며, 폐각 수거·처리, 어장경운, 모래살포 지원에 긴급 사용된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폐사 후에는 잔재물의 부패와 악취로 어민 및 여행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어장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