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 중재”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계획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시민단체가 주재하는 토론회 개최 방안이 제시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간담회는 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와 함께 진행됐으며,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박람회 개최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을 중재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가 주재하는 토론회를 제안했다. 

    시민연대는 시민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간다리 역할을 기꺼이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민호 시장 역시 “의회와의 협치는 물론 시민사회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협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최 시장은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등 지역 단체와도 만나 박람회 개최 의의를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는 “과거 안면도 꽃박람회 이후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성장 효과를 경험했다”며 “이번 박람회도 유사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는 최근 진행한 마을정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박람회의 후방효과를 실감했다며 행사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일부 회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원봉사 참여 의사를 적극 피력했다.

    최 시장은 “박람회 개최는 시민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박람회 준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