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육농가 1183개소 대상 … 모기 서식지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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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럼피스킨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0월 초부터 시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럼피스킨은 국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지난 8월 경기도 안성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이 발생한 이후 지난 19일 경북 상주에서까지 열 번째 사례가 접수됐다.이에 보건소는 럼피스킨을 예방하기 위해 4개의 방역기동반을 구성하고 읍면동 방역 관계자들과 협력해, 소 사육 농가 1183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축사 인근 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있으며, 물웅덩이 등에 대한 유충구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홍정의 감염병대응과장은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이 무엇보다 우선이 돼야 한다”며 “지역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관계 부서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으로 방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