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대추문화축제, 관광객 북적…전통·현대 어우러진 '축제의 장'

충남 논산시 연산에서 열린 연산대추문화축제가 관광객들로 가득 차며 성황을 이뤘다.  

12일 연산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축제 현장은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축제의 메인 무대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과 함께 '대추 올림픽'이 열려 관객들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체험을 즐기며 행복한 웃음소리가 행사장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조선 성종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연산백중놀이가 무대에서 펼쳐져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연산백중놀이는 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충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역의 소중한 유산이다.

연산대추문화축제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13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디제잉 파티와 함께 신유, 한태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연산대추문화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