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달 21~22일 두차례 현지서 행복도시 건설 비법 전수
  • ▲ 정부세종청사 주변 모습.ⓒ세종시
    ▲ 정부세종청사 주변 모습.ⓒ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0일 탄자니아 도도마 신수도 개선 사업 관련, 현지 공무원 연수 계획을 밝혔다. 

    연수는 10월 21일과 22일 진행된다. 행복도시의 사례를 바탕으로 신수도 조성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탄자니아 마잘리 총리는 “2022년 행복도시를 방문해 도시를 매력적이고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하며, 안정된 기반 시설과 독창적인 랜드마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도시 계획 전수를 요청했다.

    1973년 도도마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한 탄자니아는 2019년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공식적으로 수도 이전을 완료했지만, 여전히 인구와 수도 기능은 다레살람에 집중돼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탄자니아 정부는 도도마의 인프라를 강화해 실질적인 신수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지난 1월 양해각서 체결과 5월 대통령 면담, 6월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 등 다양한 세일즈 외교를 통해 아프리카 신도시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철도, 상하수도 시설, 랜드마크 건설 등 신수도 개발 사업에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복청과 주탄자니아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 주관으로 도도마 시내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세영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행복도시 건설사업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해외 투자 개발사업 지원 정책을 밝힐 계획이다. 

    주탄자니아대사관은 현지 기업과 연수에 참여한 탄자니아 공무원 간의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번 연수에는 신수도 관련 총리실과 도도마시 공무원 40여 명이 참여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상옥 기획조정관은 “행복도시의 우수한 인프라와 도시계획 요소들이 탄자니아에 잘 이식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국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