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세종동 부지 방문 및 간담회…건립 추진 의지 재확인
  • ▲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세종시
    ▲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세종시
    세종시는 27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들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 부지인 세종동 S-1 생활권을 방문해 부지 규모와 주변 입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열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강준현·박수현 의원,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국회 세종의사당건립위원 등이 참석해 국가 균형 발전과 세종시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민호 시장은 “국회법 개정, 예정 부지 선정, 전담 자문조직 구성 등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기반이 모두 마련된 만큼 세종의사당이 차질 없이 건립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을 시사한 발언을 인용하며, 세종시로의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세종의사당은 분원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국회의 완전 이전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며 세종시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지난 2016년 처음 발의된 국회법 개정안이 2021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국회규칙이 통과되면서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할 부처와 상임위의 범위가 확정됐다. 

    규칙에 따르면, 소관 부처가 세종에 위치한 11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국회도서관 분원 등이 세종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 균형 발전과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되며, 향후 계획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