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교육청 전경.ⓒ세종교육청
    ▲ 세종교육청 전경.ⓒ세종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26일 오송 H호텔에서 중‧고등학교 교장 5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심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에는 극단적 선택을 고려하는 등 정신 건강 위기에 처한 학생 수가 감소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교장들이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청소년기 자살 시도·자해 극복 사례’를 주제로 진행했다.

    특강은 명성진 세상을품은아이들 이사장의 ‘가장 미워 보일 때가 가장 사랑이 필요 때’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연은 최연우 멘탈헬스코리아 대표의 우리들의 마음과 자살 예방을 위한 소통 전략 등의 실제 살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교장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10월 21일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중‧등 교감 심화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부터는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 인력 지원, 위기 학급 회복프로그램, 위기 학부모 대상 자조 모임 등을 지속 추진해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