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2점, 특상 1점, 우수 6점, 장려 7점 등 16개 작품 ‘입상’
  • ▲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중앙탑중학교 2학년 용휘랑학생이 ‘알약이 한 알만 쏙! 홀인원’발명품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중앙탑중학교 2학년 용휘랑학생이 ‘알약이 한 알만 쏙! 홀인원’발명품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자연과학교육원은 4일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2점을 비롯해 특상 1점, 우수 6점, 장려 7점 등 16개 작품이 입상했다고 밝혔다.

    1979년에 시작돼 올해로 45회를 맞은 경진대회는 생활 속 불편한 점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의 1만4000점 중 지역 예선을 거친 301명의 학생이 전국대회에 참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봉정초등학교 6학년 장민준학생(지도교사 이찬식)의 ‘잔량 없이 다 마실 수 있는 우유갑!’과 중앙탑중학교 2학년 용휘랑학생(지도교사 김효정)의 ‘알약이 한 알만 쏙! 홀인원’이다. 

    ‘잔량 없이 다 마실 수 있는 우유갑!’은 우유를 마시고 난 후 잔량이 남아 교실 바닥이 더러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유갑을 다양하게 접어보면서 최적의 경사면을 찾아내어 고개를 젖히지 않아도 잔량이 남지 않는 우유갑을 발명해 경제성, 친환경성, 실용성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약이 한 알만 쏙! 홀인원’은 약을 먹을 때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오는 문제와 약을 손으로 만지는 비위생적인 상황을 개선하고자 한알씩 쉽게 꺼낼 수 있는‘홀인원’ 뚜껑을 개발해 약통에 부착한 발명품으로 편의성, 위생성, 경제성, 활용성이 높은 발명품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충북과학고 3학년 이진형 학생의 ‘지형 변화 윤곽선을 지면에 직접 빛으로 표시해주는 보행 보조 장치’(지도교사 정도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발명품으로 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자연과학교육원의 이러한 성과는 ‘에디슨발명메이커교실’ 운영과 충북 내 발명교육센터 컨설팅 등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발명마인드를 높이고 발명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지성훈 자연과학교육원장은 “학생과 교사들의 역정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숨겨진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발명프로그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수상작품은 오는 1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 8일에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