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등으로 보류 양 군정 ‘교류 재개’
-
충북 옥천군은 29일 국외자매결연도시인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30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표단은 단장인 황규철 옥천군수를 비롯해 행정‧ 농업‧경제 등 다방면의 실무단으로 구성됐다.이번 방문을 통해 군은 고노헤마치 실무단과의 향후 교류사업 재개에 대해 논의하고 양 군정 간의 업무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의견교환회, 주요 시설 시찰과 고노헤마치의 가장 큰 행사인 ‘고노헤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등 자매도시의 실정과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옥천군과 고노헤마치는 옥천군의 농업인이 사과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고노헤마치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돼 1997년 8월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2018년도에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을 고노헤마치에서 개최해 방문하는 등 끈끈한 우정의 교류를 지속해 오다, 2019년도부터 한일 관계 악화와 코로나 여파로 그간 교류사업을 잠정 중단했다.2022년 하반기 민선8기에 들어서면서 고노헤마치와의 교류 재개를 위한 의사를 확인하며 초석을 다졌고, 2023년 고노헤마치 정장이 재임하며 고노헤마치 방문과 본격적인 교류사업 계획을 논의하게 됐다.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군과 고노헤마치는 아주 오랜 인연을 이어온 특별한 사이”라며 “시대는 계속 변하지만 양 군정이 쌓아온 우정은 매우 굳건하며 앞으로도 양 군정이 상생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