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옥천군
충북 옥천군은 지난 26일 옥천군수 주재로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토론을 펼쳤다고 밝혔다.
27일 군에 따르면 매년 예상치 못한 자연재난으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신속한 대비와 발 빠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행·재정적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재난 현장에서 느낀 생각 등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재난전문인력 확대, 수해 쓰레기 수거 체계, 도로·농업·보건·복지 분야 재난현장 대응 등 다양한 대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마을의 실상을 곳곳이 알고 있는 읍·면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군은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모아 보다 체계적인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옥천군과 소속기관을 포함한 전체 간부 공무원이 참여하는 국‧관과소‧읍면장회의 방식 변경의 일환으로 진행한 첫 자리였다.
매월 마지막 주에 개최하는 이 회의는 그 간의 주요행사 일정, 부서 협조사항 등 단방향적인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주제 토론, 전문가 특강 등으로 회의 방식을 변경했다.
황규철 군수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토론을 자주 마련해 다양한 행정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군정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임을 명심하고 재난 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