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4년 상반기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선정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무주택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02호를 건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상반기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세종시가 최종 선정된 결과이다.

    국토교통부의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세종시는 주택건설비의 최대 80%(출자 39%, 융자 41%)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는 768억5000만 원으로, 이 금액은 국비와 기금예산으로 조달된다. 

    이 예산은 202세대의 공공임대주택과 청년들의 정착, 취·창업, 생활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미혼 청년(19∼39세)과 대학생 1인 가구로, 임대료는 시세 대비 반값 수준으로 책정될 계획이다. 

    단, 입주자는 기준 중위소득 170% 이하의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본 2년에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행복청은 세종시 4-2생활권에 청년주택과 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청년창의존을 지난해 6월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한 바 있다. 

    세종시는 사업대상지인 4-2생활권 집현동(UR3-3) 부지매입을 위해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행복도시 토지공급지침'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정 4기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청년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추진 동력을 얻었다"며 "세종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이번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오는 9월 공동캠퍼스 입주와 산학연 클러스터 등과 함께 주변 도시기능과 연계해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