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환자 작년말 4명 → 최근 249명, 예방접종 장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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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백일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 목표 인원을 상향 조정하고 예방접종 집중 홍보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뜻의 병명으로, 말 뜻처럼 초기 콧물,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감염질환이다.올해 4월 중순부터 발생 건수가 늘어나다가 6월부터는 전국적으로 가파른 증가 양상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둘째주 기준 1만7002명의 환자가 신고됐다.백일해의 확산세 청주시도 심상치 않다.올해 청주시에 신고된 백일해 환자만 지난 11일 기준 총 249명이다.작년 12월말 기준 4명에 비하면 62배나 증가한 것이다.이에 청주시 보건소는 백일해 예방접종 대상자를 기존 6천300명에서 9천550명으로 높여 잡고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보건소와 산부인과, 소아과 및 위탁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예방접종 대상은 임신부와 접종한 적이 없는 성인이다.성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이 중요하며, 면역력이 감소된 성인이라면 10년마다 Tdap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면역력 향상을 위해 좋다.임신부는 임신 27~36주에 접종하는 것이 권고 된다.소아의 경우 생후 2, 4, 6개월에 기초접종 후 생후 15-18개월에 4차, 4-6세에 5차, 11-12세에 6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 11세 이후 접종 중 최소 1회는 Tdap 백신으로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성인은 백일해로 인한 증상 및 질병의 경과는 심하지 않으나 성인 감염자가 백일해 고위험군인 영유아를 감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와 생활을 같이하거나 접촉이 많은 산모, 가족, 영아 돌봄종사자,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성인용 백일해 백신(Tdap) 접종이 권고 된다.이외에도 백일해는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주로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와 필수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된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또는 Tdap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홍정의 감염병대응과장은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 중이므로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을 위해 적기에 접종을 부탁드린다”며 “호흡기 감염병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