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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은 올해 접수된 고향사랑기부금이 1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이달 3일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장을 찾은 한진섭 재경옥천군향우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하며 1억원 모금 달성에 힘을 보탰다.재경이원향우회장, 재경옥천산악회장 등을 역임하며 10년 가까이 고향 옥천에 애정을 쏟아 온 한 회장은 지난 6월 옥천군 명예군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군은 출향인과 명예군민 등 생활 인구의 관심 덕에 모금 활동이 순탄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출향인으로 러블리즈 미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한도액 500만원을 기부했고 윤태연 ㈜태민건설 대표, 박광용 경인유화㈜ 대표 등이 2년 연속 기부에 동참했다.올해부터 황규철 옥천군수가 역점을 두고 있는 명예군민도 기부제 활성화에 한몫 중이다.명예군민으로 선정된 이혜진 전)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육종민 카이스트 교수 등이 올해 각 100만원을 옥천에 기부했다.군은 지난해 목표액(2억2500만원) 대비 23% 증가된 2억7800만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접수했다.올해 목표액은 2억4700만원이다.군 관계자는 “지난해도 그랬듯이 연말에 기부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한 홍보를 통해 목표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